오늘은 아날로그 사진처럼 보정하는 방법에 대해서 적어볼까 합니다.
최근 한 5년 전부터 필름카메라가 다시 유행하면서 아날로그적이고 레트로한 필름느낌의 사진이 다시금 주목받고 있습니다. 디지털 카메라에 비해 번거롭고 많은 작업을 거쳐야 결과물을 얻을 수 있지만 그 과정 또한 많은 사람들에게 만족감을 주고 있죠.
하지만 그 특유의 따뜻한 느낌을 내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필름카메라를 사지만 필름카메라를 사용하는 것은 결코 쉽지 않습니다. 카메라의 조작법이 디지털 카메라에 비해 어려우면 사진을 인화하러 오프라인 매장에 가야하며 또한 인화 비용이 만만치 않아서 기분좋게 시작한 취미를 접기 마련이죠.
그래서 여러 카메라 어플에선 필름 느낌이 주는 필터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써보니깐 정말 느낌이 좋더군요.
하지만 필름도 회사마다 느낌이 다달랐던거 아시나요? 필름카메라 매니아들은 각 필름 회사들이 가지고 있는 느낌을 좋아해 상황에 맞게 사용했으며, 같은 회사 내에서도 특유의 색깔을 잘 나타내는 필름을 골라서 사용하곤 했습니다.
이러한 이유에서 단순히 필름의 필터를 입히는 것은 원하고자 하는 필름의 따뜻함을 다 담을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이유에서 라이트룸으로 필름 느낌이 나게 보정하는 것을 추천드려요.
(가장 좋은 것은 필름 카메라를 사용해서 진.짜. 필름 사진을 가지는 것이지만)
제일 위에 있는 사진은 제가 시드니 여행 갔을때 찍은 사진입니다.
그리고 원본은 아래에 첨부하겠습니다.
분위기가 매우 다른 것을 아실 수 있습니다.
햇빛 아래에 바다 색깔이 너무 이뻤고 저 자체만으로도 여행의 기억이 떠올라 보기 좋습니다.
사진에는 정답이 없으니깐요.
근데 왜 저렇게 보정을 했냐면, 그저께 [작은 아씨들]이라는 영화를 봤습니다.
매우 피곤한 상황에서 그 영화를 보기 시작했지만 영화가 끝날 쯤엔 뭔가 힘이 없어서 일어나질 못했습니다.
그 만큼 저에겐 강한 여운을 준 영화였습니다.
그 영화에서 바다라는 공간이 주인공들에게 기쁨과 슬픔, 추억 등 많은 감정이 공존하는 공간이더군요.
그리고 그 상황마다 바다의 색이 변하면서 표현되었고 그 중에서 따뜻하면서도 어둡게 표현한 장면이 너무 좋았습니다.
그래서 저런 느낌으로 보정하기로 했습니다.
이제 보정법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일단 필름 느낌이 나는 보정법은 정답이 없지만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라이트룸 효과 탭에 있는 '그레인' 효과입니다.
쉽게 말하면 입자를 거칠에 표현해주는 것을 뜻하는데요. 그레인 효과의 양을 강하게 하면 입자가 좀 더 거칠게 표현될 것입니다. 추가적으로 크기와 거칠음으로 그 정도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위 사진은
그레인 양 +30 / 크기 + 27 / 거칠음 50 으로 세팅했습니다.
라이트룸의 기본 패널은 개인적으로 정답을 가지고 세팅하지 않습니다.
값을 하나하나 만져보며 제가 연출하고 싶은 사진의 색감을 표현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기능이 매우 다양하기 때문에 각 기능의 효과를 알고 싶으시면 댓글로 여쭤봐주시기 바랍니다 :)
필름 효과를 나타낼 때 톤 곡선으로 색감을 표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각 1/3이 되는 지점에 점을 세팅하여 콘트라스트를 강하게 주어 필름 느낌을 주었습니다.
사진에는 정답이 없습니다.
다만 자기가 원하는 대로 표현할 줄 알면 그 사진의 가치는 더 올라가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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