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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촬영 및 보정

따뜻한 필름 사진 느낌으로 보정하는 법

호주 시드니 / 필름 느낌으로 보정(After)

이전 글에서 제가 어떤 글을 적었는지 기억하시나요?

"작은 아씨들"이라는 영화에 빠져서 그 느낌을 재현하고자 노력했죠. 

그리고 지금 저는 아직도 그 영화에서 빠져나오지 못했습니다. 

 

이전 글에서 필름 느낌나는 보정법에서 한번 다루었습니다. 

그치만 "작은 아씨들"에 나오는 바다 느낌을 최대한 담고 싶어서 오늘도 한번 더 시도해보았어요

 

https://growthofkuzza.tistory.com/6

 

아날로그 필름처럼 보정하기 - 핵심은 그레인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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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owthofkuzza.tistory.com

이번 사진이 좀 더 영화와 비슷할 것입니다.
그 이유는 색에 따뜻함을 좀 더 첨가해서 영화에서 행복한 추억을 회상하는 장면과 비슷하기 때문입니다. 

이번에는 노트북 라이트룸이 아닌 모바일 라이트룸을 사용해보았는데요. 

좀 더 간편하게 편집할 수 있으니 한 번쯤 따라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먼저 Before 사진을 보여드릴게요. 

원래 더 큰 사진이었지만 이번 보정은 "BEACH CLOSED"라고 적혀있는 안내판에 초점을 맞췄기 때문에

미리 크롭한 사진을 before 사진으로 가지고 왔습니다. 

 

저 사진에서 주의해야 할 점이 안내판이 기울어져 있다는거에요. 

안내판을 똑바로 세워서 찍어보니 수평선이 기울어져있는 것을 볼 수 있죠? 

그러니깐 수평선에 맞게 맞춰주시는게 더 좋은 결과물을 낼 수 있을 겁니다. 

 

그럼 [따뜻한 필름 느낌 보정법]에 대해 알려드릴게요!

 

 

기본적인 원리는 이전 포스팅에서 말씀드린 것과 동일해요. 

 

모바일 라이트룸 버전으로 말씀드리면 

 

먼저, 밝기에서 노출을 낮춰줬어요. 비포 사진에서 빛의 양이 충분했고 필름 느낌을 내기 위해선 낮춰주는게 일반적으로 좋더라구요. 그럼 다음 대비를 낮춰주고 밝은 영역과 어두운 영역을 각각 낮춰주고 높여줬습니다. 

 

사진에서 구체적인 수치는 확인할 수 있으시지만, 저 숫자는 답이 아닙니다. 

하나하나 조절해보시면서 가장 어울리는 정도를 찾으시는게 제일 중요합니다. 

 

그런 다음 색상에서 따뜻한 느낌을 주기 위해 색의 온도를 다른 사진과 달리 좀 많이 높여주었어요. 
원래 사진에서는 파란 느낌이 워낙 강했기 때문이죠. 

그리고 채도를 낮춰서 필름 특유의 색이 빠진 느낌을 나타냈습니다. 

 

그리고 필름 사진에서 가장 포인트가 뭐라고 말씀드렸었죠?

바로 그레인 효과입니다. 

그레인효과를 사진에 가장 어울리는 정도로 위의 사진과 같이 적용해보았습니다. 

 

 

바로 톤 곡선으로 색상을 보정하는 방법인데요. 

위의 사진과 같이 각 1/3 지점에 점을 찍고 밝은 쪽은 높여주고 어두운 쪽은 낮춰줍니다.

콘트라스트를 강하게 하기 위해서 입니다! 

 

원래는 톤 곡선 보정에서 RGB 뿐만 아니라 RED에서도 보정을 진행하지만

이번 사진은 굳이 하지 않아도 제가 원하는 느낌으로 보정이 되었더라구요. 

 

이전 포스팅을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이전 포스팅과 이번 포스팅의 사진 장소와 시간은 모두 동일합니다. 

이처럼 보정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같은 장소의 사진도 다른 느낌으로 다가올 수 있습니다.
같은 필름 느낌임에도 불구하구요.

 

사진 보정하는 방법은 무궁무진하고 자신만의 스타일이 있습니다. 

거듭 말씀드리지만 정답이 없어요.

 

자신만의 색상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재미를 느끼시길 바랄게요 :)